2016년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동반자이자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의 설립자인 김향안이 태어난 지 100년 되는 해입니다. 환기미술관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전시 《더 뮤즈, 김향안의 이야기 The Muse, KIM HyangAn》를 1부 ‘Her-story(2017.8.30.~10.23)’ 와 2부 ‘Timeless(10.30~2017.1.15)’ 로 나누어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올 상반기에 열렸던 《김환기,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의 저변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8월 30일에 시작되는 1부 전시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일관된 뮤즈 김향안의 일대기와 예술여정을 저서, 작품, 유품, 영상 등을 통해 생생하게 살펴보고, 이어 김향안이 환기재단을 만들고 진중한 인연을 맺어온 재단작가들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그가 한국 현대미술사에 남긴 흔적들을 되새겨 봅니다.
환기미술관은 ‘김향안의 이야기’를 통해 김향안의 인생철학과 예술관, 가치관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한국미술계를 빛낸 뮤즈의 삶을 감동으로 전하려 합니다.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그의 글과 귀중한 사료들은 ‘김향안, 88년 예술인생’을 더욱 깊게 알아가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