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미술관은 『수화 김환기가 만난 사람들』 두 번째 전시로 금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는 남관 화백의 예술 생애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김환기와 남관은 전쟁의 고통과 재건의 시대를 불굴의 의지로 함께 달리며 후학을 양성하고 창작활동에 박차를 가한 시대와 예술의 표상입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남관 화백의 50년 화업의 정리와 함께 그가 남긴 수준 높은 예술담론과 추억의 수필모음집 출판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80년 평생을 열정과 고집으로 오로지 창작에 정진 한 예술가 남관의 감동적인 작품들과 그의 고결한 정신이 이끄는 예술세계를 감동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