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내·외부 소통을 강조하며 설계, 독특한 유기적 구조의 전시 공간을 가진 ‘환기미술관’을 이용한 공간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남궁환, 김오안, 배정완 작가와 함께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세계를 구축하면서 이를 공간 구조물에 적극적으로 개입, 확장시켜 온 남궁환 작가는 환묵桓墨과 거대한 그림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환궁桓宮_Fort Intérieur’ 그리고 이들의 파생체인 ‘F.I,Intermedia’와 ‘EX-’들을 미술관 곳곳에 설치한다. 뮤지션이자 사진작가로서 현실의 면면을 심화된 철학으로 풀어내는 김오안 작가는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공간을 연출하다. 건축가이자 설치미술가인 배정완 작가는 영상, 설치, 음향 등을 접목한 복합적 공간 해석과 연출을 시도한다. 이들 작가들은 환기미술관 공간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감흥을 토대로 각자의 예술 언어를 이용하여 조형적 서사가 담긴 제 3의 공간인 ‘Site WHANKI’ 그리고 그 안에서의 ‘낮’과 ‘밤’을 창조하게 된다.
Space Project
Site WHA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