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2월 27일 김환기의 65세를 기념해서 미망인 김향안에 의해 설립된 환기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이다. 환기재단은 서울과 뉴욕, 파리를 중심으로 김환기 성생의 기념사업과 더불어 세계의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프리 환기 Prix Whanki 이다.
이번 전시는 환기재단에서 20년간 수집해 온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들로 꾸며진다. 파블로 피카소, 에바 룬세이거, 끌로드 비알라 등 외국 작가 13명과 김차섭, 박관욱, 박충흠, 존 배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작가 11명의 작품을 출품한다. 회화, 조각, 판화, 타피스트리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