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김환기가 애착했던 성북동 화실과 유사한 환경의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은 1978년 설립된 환기재단을 기초로, 뉴욕시절 작가의 생활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재미건축가 우규승이 설계하였고 1990년부터 착공, 환기미술관 본관이 1992년 11월 완공하여 미술관 개관, 이후 별관, 달관을 연이어 문을 열어 총 3개동으로 구성된 건축물이 준공되었습니다. 이후, 환기미술관은 1994년 [김수근건축상]을 수상하여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본관
1 – 3F 전시실 : 야외중정 : 야외정원

미술관의 중심이 되는 본관은 대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적용하여 부드러운 곡선으로 자연스럽게 형태를 강조하였습니다. 건물외관을 구성하는 재료 또한 주변 환경을 반영하여 하부부터 석재와 판재로 표현된 석재를 사용하였고 상부는 납을 입힌 동판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본관은 지상 3층의 건물로 중앙홀과 반달모양, 천장고가 높은 정사각형 형태로 구성된 1층의 전시실과 2,3층에 자리한 네모형 구조의 전시실이 있으며, 공간의 폐쇄성을 해소하기 위해 층마다 다양한 간접 일광을 도입하였습니다. 각 전시실과 중심 공간은 일련의 둥근 고리 모양의 환상체계로 연결, 서로 교차되게 설계함으로써 관람객이 동선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였습니다.

별관
1F 아트샵 : 2F 기획전시실

환기미술관 별관은 본관에 이어 1993년 11월에 완공되어 개관하였습니다. 별관은 지상 2층의 건물로, 아트샵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1층과 기획 전시실이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관 건물 외관을 구성하는 재료는 주변 환경과 대비되지 않는 판재로 표현된 석재와 고압벽돌을 사용하였고 상부는 납을 입힌 동판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내부공간은 주로 흰색으로 처리했으며, 공간의 폐쇄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시실 상부의 창을 통한 간접 일광을 도입하였습니다

달관
1F 교육실 : 2F 수향산방(김환기기념관)

1997년 11월에 완공한 달관은 김환기 생전에 구상한 아뜰리에의 형태를 반영하여 건물의 디자인을 구현하였습니다. 1층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실로 환기미술관만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2층은 김환기의 아호인 ‘수화’와 부인인 ‘향안’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수향산방’이라 불리는 전시실을 통해 ‘김환기기념관’의 역할로서 특별전시가 기획되고 있습니다.

평면도

본관 1F

본관 2F

본관 3F

별관

달관/수향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