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재단은 비영리공익재단법인으로서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연구, 전시, 출판하고 김환기 김향안 관련 작품과 유품 및 자료들을 소장 보관하며 저작권과 상표권을 관리하고 아울러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실행과 국내외 예술가와 창작활동을 격려,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1974년 김환기 화백 작고 직후부터 미망인 김향안이 파리와 뉴욕을 중심으로 추진한 ‘김환기예술추모사업’ 및 ‘청년작가지원사업’ 활동을 바탕으로 1979년 뉴욕에서 설립하였으며, 김환기의 작품을 영구소장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1989년 서울로 이전하였습니다.

환기미술관은 김환기의 시대별 작품과 자료, 생활유품, 재단작가들의 작품 등 2500여 건을 소장하고 전시와 연구, 화집과 연구서 출판,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 소개하고 나아가 동시대 작가들의 ‘예술창작 플랫폼’이자 ‘사회 공공교육의 장’으로서 ‘문화향유와 소통’이라는 미술관의 바람직한 역할 수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프리환기Prix Whanki」와 「환기재단작가전」 등의 프로그램은 김환기 예술의 주제별 기획전과 함께 1970년대 중반 설립자가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환기미술관의 대표적인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