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환기미술관 별관에서 개최되는 학술연구전시 《김환기, 자연추상》은 김환기의 다양한 조형실험과 예술적 도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추상’ 회화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시이다.
1965-67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플랜츠(상징도형 시리즈) Plants(Sign Series)’는 산, 나무, 태양과 달 등 자연의 모티브들이 작가만의 고유한 해석 과정을 통해 시각적 기호체계로 표현된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다. 이번 《김환기, 자연추상》展에서 ‘플랜츠 시리즈’를 중심으로 작가가 조형적 실험으로 다양한 변주를 이뤄가는 과정을 선보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