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는 1967년과 68년 집중적으로 콜라주와 파피에 마셰(Papier-mâché) 오브제, 한지와 신문지, 팸플릿 등 다양한 종이 위에 그린 유치와 과슈 작업을 선보였다.
≪사유와 시간의 조형세계 : 4인의 종이작업≫의 네 명의 작가 이영순, 탐리, 윤향란, 김춘환 역시 종이작업을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표현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작가에 따라 인쇄지, 한지, 켄트지, 수제 한지, 고서적, 색지, 잡지 등 다양한 종이를 사용하여 재료의 고유한 성질이 드러나도록 물리적인 변형을 시도한다.
이영순의 ‘Daily Knot,’ 탐리의 ‘Arcanum’ 연작, 윤향란의 ‘Champignon’ 연작, 김춘환의 ‘A la Mode’ 연작 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