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내가 그리는 선線, 하늘 끝에 더 갔을까》 展은 김환기의 뉴욕시대 중 1960년대 작품의 조형적 변화와 전개에 포커스를 맞춘 “김환기 학술연구 특별기 획전”으로 전시 + 출판 + 교육체험 이라는 복합적 콘텐츠로 진행된다. 김환기의 뉴욕시대(1963~74)는 그의 예술여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이를 실행하여 세계 예술의 중심무대에서 벌거벗은 채로 예술과 직면하고 고군분투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이루어가는, 작가로서의 원숙기이자 완성기이다.
본 전시는 김환기 작품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대형 전면 점화가 시작되기 전, 1960년대 다양하게 일궈낸 구성실험의 하나인 “십자구도十字構圖” 작업을 소개 하면서 점차적으로 숭고한 추상의 세계에 이르는 작가의 “예술 여정”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