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nki Museum Special Exhibition
Garden with Plum Blossom

환기미술관은 2012년 여름,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특별 전시로 《매화꽃이 있는 정원》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가 즐겨 다루었던 화재畵材인, ‘매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감흥을 보여주는데 있어, 조선시대와 근대 초기에 제작되어진 매화 관련 서화 유물을 전시함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매화가 갖는 의미와 주제를 현시적인 시점에서 함의하는 송영방, 문봉선, 이이남, 권기수, 구성연, 이동원, 김지혜, 김신혜, 이주영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합니다.

본 전시는 ‘매화’에 대한 네 가지 맥락의 해석을 시도합니다. 첫째는 김환기의 1950-60년대 제작되어진 매화를 소재로 한 유화와 드로잉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환기미술관은 김환기의 매화 작품을 통해 김환기가 추구하였던 정신, 우리 민족의 미美감과 선비정신으로 대변되는 매화의 상징성을 자신의 작품 속에 구현하고자 하였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둘째는 길고 긴 겨울 동안 씨를 품고 싹을 틔워 이른봄 꽃을 피우는 매화의 생태적 특성에 기대어 지조와 절개로 점철되는 ‘선비 정신’을 유추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매화에 대한 애정과 이를 시서화로 담은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시기간

2012. 07. 13 - 2013. 09. 16

관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