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점점화點點畵 1970-74》 전시연계 프로그램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김환기가 본격적인 점화의 세계에 몰입했던 1970년부터 1974년 사이에 제작된 김환기의 ‘점화’를 감상할 수 있는 《김환기, 점점화 1970-74》전을 선보입니다.
한 명의 예술가가 오롯이 투영된 작품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감상하고, 이를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린이(10-13세) 프로그램]
💙말랑말랑, 점화의 세계💙
내가 좋아하는 장소, 공간은 어디인가요?
김환기는 말년의 생을 뉴욕에서 보냈지만 언제나 고국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서울을 생각하고, 우리 강산(江山)을 기억하고 뻐꾸기 노래를 떠올리며 점을 찍어 나갔습니다. 김환기의 ‘점화’는 공간의 세계입니다. 김환기가 ‘점’으로 표현했던 공간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도 우리에게 소중한 공간을 떠올려볼까요?
“내 작품은 공간의 세계란다.
서울을 생각하며 오만가지 생각하며 찍어가는 점.
어쩌면 내 맘속을 잘 말해 주는 것일까.
그렇다. 내 점의 세계…. (중략)”
– 김환기, 1970년
<말랑말랑, 점화의 세계>는 김환기의 ‘점화(1970-74)’를 감상하며 작품에 담겨있는 공간의 세계를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김환기가 점을 찍으며 생각했을 수많은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어떠한 상상의 공간을 열어줄까요?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김환기의 점화 작품(추상화)을 감상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나의 생각을 점, 선, 면(라인클레이)으로 말랑말랑하고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