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여 소나무여

소나무여 소나무여

이식된 외래문화에 의해 파괴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문화풍토에 대한 자성의 의미와 아울러 우리 고유한 문화전통에 입각해 바람직한 예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전이다. 김용철, 김차섭, 김홍주, 배병우, 이수홍, 이점원, 이희중, 전병현 등의 작가 8명이 출품하게 될 이 전시는, 우리 산야의 상징일 뿐 아니라 우리의 의식을 일깨우는 하나의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미나 및 자료집 발간도 함께 이루어질...
김환기 데생전 II

김환기 데생전 II

1966년에 이은 연속 기획전. 작품의 완성을 위한 미완성의 과정이 아닌, 작가의 끊임없는 모색과 구상의 흔적들을 더듬어 보게 될 전시이다. 김환기 데생집 2권 발간과 함께 열릴 이번 전시는 1968년부터 1969년까지의 김환기 데생 100여점으로 십자구도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故이일 선생 추모전

故이일 선생 추모전

97년 1월 타계한 故 이일 선생의 추모 전시 및 출판 기념회를 연다. 시적인 감성과 예리한 시각으로 한국미술비평의 토대를 마련한 이일 선생의 작품과 사진자료, 박서보, 김창렬, 최명영, 서승원, 이우환, 곽인식 등 70년대와 80년대 초반 추상화풍으로 한국미술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 20여점, 아방가르드협회의 기획전 및 주요 국제전의 자료, 육필원고, 저서 등을 전시한다. 또한 유고비평 모음집인 “이일 비평일지”(미진사 발행)의 출판기념회도...
새벽별

새벽별

뉴욕 초기 64년에서 66년 무렵 작품 가운데 <새벽별>, <겨울의 새벽별>, <성가족> 등 별에서 명제를 딴 김환기 선생 탄신 기념전. 서울시대에서 뉴욕시대로 정착해가는 이 시기에는 과도적 분위기를 접할 수 있는데 산과 강과 달과 같은 형체가 등장하면서도 화면 윗부분이나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점획의 띠나 순수 추상화의 부분이 나타난다. 뉴욕 초기 발표되지 않은 과슈 36점을 모은...
김환기 편지그림

김환기 편지그림

김환기와 김향안이 주고 받은 편지 글과 그림 20여점 전시.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그리는 애정의 글귀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새로운 조형세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외로움 속에 다지는 마음의 결의까지 다양한 내용이 둘 사이의 깊었던 사랑을 말하고 있다. 우스운 얘기지만 나도 미술사에 남을 화가인 것 같애. 꼭 그렇게 하고 말테야. …나도 그림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 다시 말하면 창조를 하고 있는 거야. 예술은 창조의 일이거든.  – 55년 10월 김향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