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는 1963년 10월 3일 한국 커미셔너 자격으로 상파울로로 출국한 후 뉴욕에 정착하여 ‘점화’를 탄생시키기까지, 타지의 이방인으로 당시 세계 미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치열한 삶을 이어가며 본인의 예술세계를 구축해나갔다. 김환기는 일기를 통해 뉴욕시대에 대한 많은 기록을 남겼으나 이는 주관적인 진술이므로 국내외 신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매체의 자료들을 함께 정리하여 객관성을 더하고자 했다.
이 전시를 통해 김환기가 미처 남기지 못했던 그의 뉴욕시대의 흔적과 삶의 행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