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섭 시時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붙인 김환기의 대표작,‘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에서 알 수 있듯이, 김환기의 예술에 있어 문학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환기미술관 작은 특별전 <표지화여담表紙畵餘談>에서 선보이는 김환기의 장정과 삽화에는 부산 피난시절에서부터 서울 성북동 자택, 파리와 뉴욕의 생활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 편린들과 시대에 따른 그의 화풍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합니다. 또한 김환기와 예술적 교감을 나누었던 근대 화가들, 김용준, 이중섭, 이규상, 장욱진의 장정과 삽화 인쇄물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1940년대에서 70년대 문인과 화가들의 문필과 장정, 삽화 작업을 통한 다양한 교감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교육 참가자들은 전시를 감상하면서 이와 같은 배경을 이해하고, 또한 장정과 삽화란 무엇이며, 김환기가 어떻게 표지화 등을 제작했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각자 준비해온‘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다양한 방법과 표현으로 표지화를 제작해 봅니다. 표지화가 완성되면 자신의 표지화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육기간 및 시간 | 상시접수가능/ 총 2시간 소요 |
교육대상 | 초등학생, 청소년(중학생-고등학생) |
모집기간 | 2010년7월 20일 – 8월 31일 |
모집인원 | 10명 내외 |
교육장소 | 환기미술관 별관 및 강의실 |